머리말

-한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인성·예절 교육이 자연스럽게 가족구성원 속에서 이루어졌는데, 현대는 핵가족화가 되면서 가정이 맡아야 할 교육의 많은 부분이 학교와 사회, 국가의 책임으로 맡겨지고 있다. 따라서 인성·예절 함양교육은 학교 교육의 최우선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성·예절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논어(論語)의 기본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으로, 그 중에서 인(仁)과 예(禮)가 큰 덕목으로 자리한다. 인(仁)은 자신처럼 다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며 배려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또 예(禮)란 인간이 지켜야 할 규범이며 도리인 것이다. 따라서 인성과 예절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학문과 지식적인 면보다 더 요구되는 인격의 바탕을 좌우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편(謀攻篇)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또 Socrates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면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서는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내용을 1부와 2부, 인성과 예절의 범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1부에서는 인성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자아정체감, 자아존중감에 대한 자기탐색의 내용과 자기계발, 대인관계, 리더십, 진로탐색의 내용을 담았다. 2부에서는 예절교육이라는 내용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 생활예절과 의사소통 예절, 직장예절, 이미지 메이킹과 관련된 내용을 대학생에게 요구되는 내용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또 각 장마다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활동지를 첨부하여 자신의 현재 상태와 위치에 대해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