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본서는 2000년도에 출판된『창의학』(전경원, 학문사)을 기초로 2, 3, 4년제 학부생과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 생활 속에서 창의성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압축·요약하고 재구성·재편집된 책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성서의 말처럼 창의성 이론에서도 1950년대 이후, 아니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새로운 것이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자의 기존 저서에서 재해석하고 재편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2000년에 출판된『창의학』을 모태로 하여 저자가 집필했던 책의 중요한 부분은 차용을 하고, 좀 더 새로운 활동을 첨가하고 기존의 활동들을 변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저서와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가능하다면,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좀 더 왕성하다면『창의학』과 함께 비교하면서 읽어도 좋을듯하다.
본서의 특징은 창의성 교육을 쉽게 풀어보려고 가능한 많은 예를 들었고, 워크시트와 사전·사후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의성 교육은 쉬운 듯하지만 결코 쉽지 않고, 이론만으로는 이해되기 어려운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단시간 내에 이룰 수 없는 교육이므로 본서에서는 실제로 많은 활동을 해보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창의성 이론은 물론 실제적인 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처음 창의성 교육을 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창의성의 기초 내용으로 1장에서는 창의성 연구의 역사, 필요성 및 신화를 다루고 있고, 2장에서는 창의성의 분포와 개념을, 3장에서는 창의성과 4P, 그리고 4장에서는 현대의 창의성 이론을 다루고 있다. 2부는 창의성 교육을 소개하고 있는데 5장에서는 동기 유발 및 창의성 장애, 6장에서는 창의성 프로그램과 훈련, 7장에서는 창의성 기법을, 8장에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소개하고 있다. 3부는 아동의 창의성 발달과 측정에 대해 9장과 10장에서 다루고 있고, 끝으로 4부에서는 전경원의 ACCM 모델(11장)과 CAPA(Let’s CAPA) 프로그램(12장)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본문과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게 구성된 부록에서는 창의성 강의 계획서와 과제물 및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사람과 창의성을 강의하고자 계획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