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오랫동안 집필해 왔고 가르쳤던『 아동발달』이란 책을 필요에 의해『 영아발달』과『유아발달』로 나누어 쓰고 난 뒤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그렇게 나누어 다룬다는 것이쉽지 않은 것이라 늘 생각하던 차 유아기 까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영유아발달』이란 책의 집필을 의뢰받고 감히 다시 필을 들게 되었다.
영유아기의 발달을 보면 어떤 아이는 영아기에 있으면서 유아기 특성을 보이기도 하여 이러한 책의 필요성은 늘 생각하던 차였다. 그러나『 영아발달』,『 유아발달』이란 책을 불과 2, 3년 전에 출간한 저자들로서는 영유아발달을 한몫에 다루는 책을 쓴다는 것이 새로운 책을 쓰는 것이라기보다는 이전의 책을 토대로 하여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새로운 창의적인 책이 아니라 기존 책을 아울러 보는 거나 다름없다는 점에서였다. 그러나 영유아발달을 한 몫에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리라는 점에 마음을 두고 이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3장까지는 영유아발달의 기초, 영유아 발달이론, 및 영유아발달의 유전과 환경의 기저를 다루었고, 4장과 5장에서는 태내발달과 출산, 신생아를 다루었다. 6~10장까지는 발달의 제 영역을 나누어 다루었는데, 두뇌 및 신체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기질, 정서 및 애착발달 그리고 자아, 성역할과 도덕성의발달을 다루었다. 11장에서는 영유아발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하여 건강과 안전을 다루었다. 나머지 두 장, 즉 12장과 13장 에서는 영유아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 가정과 또래, 그리고 영유아교육기관과 미디어를 다루었다. 각 장의 집필은 저자들이 이전에 집필한 부분을 토대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