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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언어교육(강의용PPT자료) | |
| 저자명 | 김정원, 이문정, 이연규 |
| 사이즈 | B5 변형 |
| 페이지 | 356 |
| 가 격 | 23,000 |
| 발간일 | 2020-09-09 |
| ISBN | 978-89-426-1362-5 (93370) |
머리말
“여러분은 언어, 즉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배웠나요?”
“그냥, 엄마가 하시는 말이나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하면서 배운 것 같아요.”
“그럼, 음성언어인 말하기, 듣기와 문자언어인 읽기, 쓰기 모두 같은 방법으로 배웠나요?”
“아뇨, 읽기, 쓰기는 좀 다른 방법으로 배운 것 같아요. 벽에 글자를 붙여놓고 계속 보게 하거나 학습지 같은 것을 하면서요.”
“요즘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 같아요?”
“대부분 학습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유치원에서 교사는 어떤 방법으로 유아의 언어발달을 도울까요?”
“유치원에서는 놀이 중심으로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 가지 읽기·쓰기 활동을 할것 같아요.”
-위의 내용은 필자가 유아 언어교육 강의를 시작할 때 학생들과 나누는 문답의 사례이다. 예비유아교사인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이 어렸을 때 어떤 방법으로 언어를 배웠는지를 아는 것은 유아언어교육을 가르치기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은 무엇이든 자신이 학습하거나 가르쳐진 방법 그대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집필진들이 『영유아를 위한 언어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도합 세 번째의 저서 작업을 시작할 무렵, 15주 강의 기준 주차별 목차를 구성하면서 이미 출판된 교재들을 훑어본 적이 있었다. 솔직히 언어학적 이론이나 실제 활동의 현장성을 놓고 볼 때, 굳이 새로운 언어교육 교재가 필요한가 생각이 들 만큼 질 좋은 교재들이 다수 눈에 띄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십수 년간 유아언어교육을 강의하면서, 깊이 있는 이론이나 흥미로운 활동 못지않게 유아에게 언어를 가르칠 미래의 교사들이 알았으면 하는 중요한 한 가지가 떠올랐고, 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언어는 지식(knowledge)이 아니라 실제(practice)라는 사실이다. 유아교육의 속성이 그러하듯, 더욱이 새로 개정된 누리과정의 목표가 그렇듯이, 언어란 놀이하는 가운데에서자연스럽게 학습되고 발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하면 가르치는(teach) 것이 아니라 사용(use)하게 하면서 유아의 언어발달을 도울 수 있을지, 그 자연스러운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다. 언어학이란 방대한 학문적 깊이를 뒤로하고, 언어의 소통적 측면을 교육 내용의 핵심으로 삼고자 작업하였다.
교재를 저술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이 책에 서술된 이론과 실제가 확연히 연결되도록 구성한 부분이다. 많은 언어교육 교재들이 책의 전반부는 이론편, 후반부는 실제편으로 분리하여 이론과 실제의 결합 작업을 학생들에게 맡겼던 측면이 없지 않다. 이 교재는 이론이 전개되는 사이사이에 실제 활동을 넣어 편집함으로써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부호중심 접근법과 총체적 언어 접근법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꾀하는 균형적 접근법의 실제를 저자들의 경험적 기준으로 유목화하여 제시하였다.
-본 저서는 제1부를 통해 언어의 의미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였고, 제2부 에서는언어교육의 관점과 접근법, 교수방법에 대해 다루었으며, 제3부를 통해 유아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활동의 실제를 제안하였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유아교육기관의 하루 일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하는 활동, 질 좋은 문학작품을 읽고 책 속의 언어를 활용하는 다양한 책 놀이와 확장 활동, 음운 인식 및 단어학습을 돕는 놀이 활동을 통해 균형적 접근법이 추구하는 교수방법의 실제를 골고루 싣고자노력하였다. 전체적으로 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2019 개정 누리과정」과2020년 개정된 「제4차 표준보육과정」의 개정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활동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자연스럽게 서술함으로써 예비유아교사들이 놀이를 하면서 영유아의 의사소통능력을 지원하는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여러분은 언어, 즉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배웠나요?”
“그냥, 엄마가 하시는 말이나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하면서 배운 것 같아요.”
“그럼, 음성언어인 말하기, 듣기와 문자언어인 읽기, 쓰기 모두 같은 방법으로 배웠나요?”
“아뇨, 읽기, 쓰기는 좀 다른 방법으로 배운 것 같아요. 벽에 글자를 붙여놓고 계속 보게 하거나 학습지 같은 것을 하면서요.”
“요즘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배우는 것 같아요?”
“대부분 학습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유치원에서 교사는 어떤 방법으로 유아의 언어발달을 도울까요?”
“유치원에서는 놀이 중심으로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 가지 읽기·쓰기 활동을 할것 같아요.”
-위의 내용은 필자가 유아 언어교육 강의를 시작할 때 학생들과 나누는 문답의 사례이다. 예비유아교사인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이 어렸을 때 어떤 방법으로 언어를 배웠는지를 아는 것은 유아언어교육을 가르치기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람은 무엇이든 자신이 학습하거나 가르쳐진 방법 그대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집필진들이 『영유아를 위한 언어교육』이라는 제목으로 도합 세 번째의 저서 작업을 시작할 무렵, 15주 강의 기준 주차별 목차를 구성하면서 이미 출판된 교재들을 훑어본 적이 있었다. 솔직히 언어학적 이론이나 실제 활동의 현장성을 놓고 볼 때, 굳이 새로운 언어교육 교재가 필요한가 생각이 들 만큼 질 좋은 교재들이 다수 눈에 띄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십수 년간 유아언어교육을 강의하면서, 깊이 있는 이론이나 흥미로운 활동 못지않게 유아에게 언어를 가르칠 미래의 교사들이 알았으면 하는 중요한 한 가지가 떠올랐고, 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언어는 지식(knowledge)이 아니라 실제(practice)라는 사실이다. 유아교육의 속성이 그러하듯, 더욱이 새로 개정된 누리과정의 목표가 그렇듯이, 언어란 놀이하는 가운데에서자연스럽게 학습되고 발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하면 가르치는(teach) 것이 아니라 사용(use)하게 하면서 유아의 언어발달을 도울 수 있을지, 그 자연스러운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다. 언어학이란 방대한 학문적 깊이를 뒤로하고, 언어의 소통적 측면을 교육 내용의 핵심으로 삼고자 작업하였다.
교재를 저술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이 책에 서술된 이론과 실제가 확연히 연결되도록 구성한 부분이다. 많은 언어교육 교재들이 책의 전반부는 이론편, 후반부는 실제편으로 분리하여 이론과 실제의 결합 작업을 학생들에게 맡겼던 측면이 없지 않다. 이 교재는 이론이 전개되는 사이사이에 실제 활동을 넣어 편집함으로써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부호중심 접근법과 총체적 언어 접근법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꾀하는 균형적 접근법의 실제를 저자들의 경험적 기준으로 유목화하여 제시하였다.
-본 저서는 제1부를 통해 언어의 의미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였고, 제2부 에서는언어교육의 관점과 접근법, 교수방법에 대해 다루었으며, 제3부를 통해 유아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활동의 실제를 제안하였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유아교육기관의 하루 일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하는 활동, 질 좋은 문학작품을 읽고 책 속의 언어를 활용하는 다양한 책 놀이와 확장 활동, 음운 인식 및 단어학습을 돕는 놀이 활동을 통해 균형적 접근법이 추구하는 교수방법의 실제를 골고루 싣고자노력하였다. 전체적으로 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2019 개정 누리과정」과2020년 개정된 「제4차 표준보육과정」의 개정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활동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자연스럽게 서술함으로써 예비유아교사들이 놀이를 하면서 영유아의 의사소통능력을 지원하는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