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교육을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다루었다. 교육은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 고, 그 학교는 지역사회에 포함되며, 또 그 지역사회는 전체사회와 연관을 맺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교와 지역사회, 혹은 전체 사회와의 관계에 대 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교육사회학’이라는 과목명으로 강의된 지 50년이 다 되어 간다. 그전까지는 ‘학교와 지역사회’라는 과목명으로 강의되었으나 요즘은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교육사회학’이라는 과목명으로 개설되었으며, 주로 중등학교 교사가 되기위해 교직을 이수하는 대학생, 또는 보육교사가 될 대학생이 이수하는 과목이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세부적인 전공에 대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것보 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교육을 전체 사회적, 거시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능만 전달하는 교사,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기존에 교육사회학에서 다루어 왔던 사회화, 사회계층, 사회변동, 가정, 문화, 교육의 기회균등 외에도 요즘 우리 사회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평생교육과 다문화 교육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