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언제부터인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역량개발 교육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의 대학 교육은 지식 습득이 주된 목표였지만, 역량기반 교육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식 자체 보다는 복잡한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길러주는 것이 목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은 단순히 교육 기관의 한 형태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여 미래 사회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청지기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생은 중·고등학교 시절과 너무 다른 학사제도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채,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학으로 진학을 하면서 대학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재미없는 4년간의 생활로 허송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도 있다.
오랜 시간 학생들을 만나본 결과 신입생들의 고민은 “어떻게 대학생활을 해야 할지모르겠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이나 방법이 대학 공부와는 달라 다소 어렵다”, “내가 결정한 전공이 나의 직업으로 적합한지, 또 어떻게 진로를 변경해야 할지” 등 이었다. 이러한 문제에 당면하여 많은 대학에서는 대학생활 설계나 진로탐색과 관련된 수업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 신입생때 이러한 어려움을 누군가가 안내하고 멘토의 역할을 해준다면 시행착오의 시간을 보내지않고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새내기 대학생들이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대학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대학의 학습과 진로탐색을 중심으로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과 진로를 탐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포함 시켰고,학습자 스스로가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워크북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크게 세 개의 Part(대학생활과 자기이해, 대학에서의 자기주도적 학습, 진로탐색과미래설계)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대학생활에 초점을 두어 대학생으로서의 의미, 우리대학의 탐색, 자기이해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대학생활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였다. Part 2는 대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학습스타일, 학습전략, 학습동기, 시간관리,교재이해, 기억력, 창의력 등을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하였으며, 또한 이것을 실제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Part 3는 진로탐색과 미래설계 과정에 초점을 두어 다양한 직업의 탐색, 4차 산업혁명과 직업, 진로설계와 진로장벽그리고 전공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종합하면 이 책의 내용은 대학에서 학습하고 있는 학생들, 특히 신입생들이 스마트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필수 전략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개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습하고 이것을 정리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자신을 점검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의 오랜 연구와 교육적 경험을 통해 실제 적용해 본 전략들 중에서 효과가 검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전체 장을 대학의 한 학기 수업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진로결정을 통하여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개설된 강좌에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대학생들의 자기조절 학습능력 개발과 진로탐색 및 결정에 도움이되어 스마트한 대학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