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아동을 둘러싼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아동관련법, 정책 및 서비스가 아동의 삶의 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였다. 저자는 아동은 무능하고, 비사회적이며 수동적이기 때문에 성인기가 되어야 비로소 안정적인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는 아동발달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극복하고 현재와 미래의 존재로서 아동의 특성을 포괄하고 조화로운 아동발달을 성취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를 모색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이 책은 아동 특히 영유아기에 대한 국가의 투자가 이들의 역량을 결정하며, 이는 곧 국가 미래 인력의 질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아동정책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의 아동관련 법과 정책의 변화 및 이의 실행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아동정책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조기개입 기반이 취약하고 선별주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며, 아동관련 예산이 부족하고, 서비스 제공기관 간의 협조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우리나라 아동관련법 및 정책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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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동의 삶과 관련된 대부분의 영역을 망라하여 다루고자 하였기 때문에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아동정책에 관심이 있거나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행정구조나 서비스 전달 체계의 상이함으로 인해서 야기될 수 있는 난해함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애정 어린 충고를 통해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