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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를 위한 자연친화교육의 이론과 실제 | |
| 저자명 | 홍은경, 홍은주 지음 |
| 사이즈 | B5 |
| 페이지 | 304 |
| 가 격 | 18,000 |
| 발간일 | 2011-05-15 |
| ISBN | 978-89-426-0614-6 |
머리말
-“선생님!”
바깥놀이 시간에 마당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던 중에 한 아이가 갑자기 선생님을 황급히 부르며 한 손바닥을 들고 선생님을 향해 조심스레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무슨 일인가 싶어 아이에게로 다가가니, 아이는 얼른 “선생님, 이거요·····.”하며 자기 손바닥 위에 있던 죽은 아기 새를 선생님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선생님은 말라버린 아기 새의 몸을 보며 애써 징그러운 마음을 참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어머, 얘들아 아기 새가 죽었네·····불쌍하구나·····. 우리 어떻게 할까? 마당에다 묻어줄까?·····.”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아기 새의 죽음을 슬퍼하며 마당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 아기 새를 묻어주고 아기 새를 위하여 기도를 했습니다.
-어느 교사에게도 있을 수도 또는 없을 수도 있는 경험입니다. 죽은 아기 새의 몸에 대한 징그러운 감정을 애써 참았던 것은 어른의 잘못된 반응으로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이 저해될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아기 새에 대한 불쌍함과 죽음에 대한 슬픈 감정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른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교육적 태도입니다. 자연 속에서 자랄 때 아이는 건강합니다. 아이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몸과 마음을 활짝 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는 실컷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볼 수 있습니다. 자연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모양과 색과 냄새와 소리 그리고 맛이 있습니다. 나무, 풀, 꽃, 흙, 새, 바람, ······이러한 자연의 생명은 오감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생히 전해지는 생명교육 그 자체인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는 가르치지 않아도 배웁니다. 봄이 되면 싹이 나온다는 것, 봄비가 촉촉이 내리면 산과 들이 초록빛으로 물든다는 것, 꽃들이 활짝 펴서 울긋불긋 꽃동네가 된다는것, 여름이 되면 매미를 비롯한 곤충들의 오케스트라가 밤낮으로 열린다는 것을 배우며, 바다로, 강으로 가서 아이들은 몸으로 자연의 큰 품을 느낍니다. 가을엔 온갖 곡식이 열리는 풍성하고 거대한 자연을 만납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은 모든 자연의 생명들이 잎을 떨구고 겨울날 채비를 하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자연 역시 생명이기에 아이들은 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의 신체뿐 아니라 인지, 언어, 사회, 정서 등의 모든 발달이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을 오랜 시간 기다리며 지켜보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말로 배우지 않아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 또 다른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그리고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의 희생과 오랜 시간의 인내가 맺어내는 예술 그 자체임을.
자연은 신의 섭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관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부작용들이 벌어집니다. 크게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창조되어진 관계이며, 그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완성해 가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영유아기 때부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접할 때 영유아는 자신의 삶 속에서 자연과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소통하고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누리며 그러는 가운데 영유아기에 형성 되어야 할 주요한 특성인 창의성과 인성을 자연스럽게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연’이라는 환경에서 자연 속에 있는 다양한 생명체와 존중하고 협력하며 보다 나은 삶을 함께 영위하는 삶의 방식이자 교육방법인 ‘자연친화교육’은 가장 창의적이고 인성적인 사람 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영유아들이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 발달하여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보고, 이를 위하여 생의 초기이며 결정적 시기인 영유아 시기에 키워주어야 할 교육내용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이를 위한 방법으로 자연친화교육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짓고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하였습니다. 이론편과 실제편으로 나누어 집필되었고, 이론편에는 제1장에서 영유아와 자연친화교육으로, 자연친화교육이 왜 필요한지, 특히 현재 우리나라 교육흐름에 있어서 강조되고 있는 창의ㆍ인성교육과의 관계와 자연친화교육의 방향을 논하였으며, 제2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자연친화교육을 어떻게 해 왔으며, 수행되어져오고 있는 국내ㆍ외 프로그램과 자연친화교육의 내용 및 교수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3장에서는 자연친화교육을 현장에서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환경을, 제4장에서는 자연친화교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평가와 가정과의 연계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편 에는 영유아를 위한 자연친화교육의 목적, 방향, 구성, 내용, 주제별 활동과 환경구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선생님!”
바깥놀이 시간에 마당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던 중에 한 아이가 갑자기 선생님을 황급히 부르며 한 손바닥을 들고 선생님을 향해 조심스레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무슨 일인가 싶어 아이에게로 다가가니, 아이는 얼른 “선생님, 이거요·····.”하며 자기 손바닥 위에 있던 죽은 아기 새를 선생님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선생님은 말라버린 아기 새의 몸을 보며 애써 징그러운 마음을 참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어머, 얘들아 아기 새가 죽었네·····불쌍하구나·····. 우리 어떻게 할까? 마당에다 묻어줄까?·····.”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아기 새의 죽음을 슬퍼하며 마당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 아기 새를 묻어주고 아기 새를 위하여 기도를 했습니다.
-어느 교사에게도 있을 수도 또는 없을 수도 있는 경험입니다. 죽은 아기 새의 몸에 대한 징그러운 감정을 애써 참았던 것은 어른의 잘못된 반응으로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이 저해될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아기 새에 대한 불쌍함과 죽음에 대한 슬픈 감정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른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교육적 태도입니다. 자연 속에서 자랄 때 아이는 건강합니다. 아이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몸과 마음을 활짝 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는 실컷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볼 수 있습니다. 자연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모양과 색과 냄새와 소리 그리고 맛이 있습니다. 나무, 풀, 꽃, 흙, 새, 바람, ······이러한 자연의 생명은 오감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생히 전해지는 생명교육 그 자체인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는 가르치지 않아도 배웁니다. 봄이 되면 싹이 나온다는 것, 봄비가 촉촉이 내리면 산과 들이 초록빛으로 물든다는 것, 꽃들이 활짝 펴서 울긋불긋 꽃동네가 된다는것, 여름이 되면 매미를 비롯한 곤충들의 오케스트라가 밤낮으로 열린다는 것을 배우며, 바다로, 강으로 가서 아이들은 몸으로 자연의 큰 품을 느낍니다. 가을엔 온갖 곡식이 열리는 풍성하고 거대한 자연을 만납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은 모든 자연의 생명들이 잎을 떨구고 겨울날 채비를 하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자연 역시 생명이기에 아이들은 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의 신체뿐 아니라 인지, 언어, 사회, 정서 등의 모든 발달이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을 오랜 시간 기다리며 지켜보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말로 배우지 않아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 또 다른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그리고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의 희생과 오랜 시간의 인내가 맺어내는 예술 그 자체임을.
자연은 신의 섭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관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부작용들이 벌어집니다. 크게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창조되어진 관계이며, 그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완성해 가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영유아기 때부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접할 때 영유아는 자신의 삶 속에서 자연과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소통하고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누리며 그러는 가운데 영유아기에 형성 되어야 할 주요한 특성인 창의성과 인성을 자연스럽게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연’이라는 환경에서 자연 속에 있는 다양한 생명체와 존중하고 협력하며 보다 나은 삶을 함께 영위하는 삶의 방식이자 교육방법인 ‘자연친화교육’은 가장 창의적이고 인성적인 사람 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영유아들이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 발달하여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보고, 이를 위하여 생의 초기이며 결정적 시기인 영유아 시기에 키워주어야 할 교육내용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이를 위한 방법으로 자연친화교육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짓고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하였습니다. 이론편과 실제편으로 나누어 집필되었고, 이론편에는 제1장에서 영유아와 자연친화교육으로, 자연친화교육이 왜 필요한지, 특히 현재 우리나라 교육흐름에 있어서 강조되고 있는 창의ㆍ인성교육과의 관계와 자연친화교육의 방향을 논하였으며, 제2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자연친화교육을 어떻게 해 왔으며, 수행되어져오고 있는 국내ㆍ외 프로그램과 자연친화교육의 내용 및 교수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3장에서는 자연친화교육을 현장에서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환경을, 제4장에서는 자연친화교육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평가와 가정과의 연계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편 에는 영유아를 위한 자연친화교육의 목적, 방향, 구성, 내용, 주제별 활동과 환경구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하여 수록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