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이 책은 조기 중재에 대한 모든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쓰인 것은 아니다. 다른 조기 중재 모형이나 전략들과 실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펴보기보다는 조기 중재에 대한 협력적이고 철학적 ․ 임상적 접근에 근거한 틀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조기 중재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방향에 대한 나의 개인적 견해를 밝힌 것이다. 이러한 나의 견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을 지휘 ․ 감독하고, 수백 명의 서비스 제공자들에 대한 자문, 프로그램 평가, 12개 주에 대한 자문 등의 경험에 의해 형성되었다. 나는 이러한 정리 방법을 믿는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원칙들을 기억하고, 원칙들 내의 복잡성을 탐구해 나갈 것이다. 정책 개발, 관리, 연수 관점에서 한 가지 모형에 중점을 두면 복잡한 사고, 자세한 내용에 대한 압박감 혹은 철학적 일탈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각 실제의 구체성들이 명확하게 표현된다. 이를 위해 나는 점검표를 사용해 왔다.
이러한 점검표들은 아주 충실히 실행했을 때 성공적인 실천 단계를 설명해준다. 이 실제들은 내가 가진 중심 철학과 기능성에 초점을 두는 것과 잘 들어 맞는다. 나의 철학과 광범위한 구성에 대한 해석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가들은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Workgroupon Principles and Practices in Natural Environments, 2007). 심지어 그들이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다른 모형을 갖고 있고, 또 다른 도구들을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접근들의 유사성으로 인해 개념 혹은 실제들에 대한 소유권을 정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것을 우리가 제시하는 틀, 용어, 도구에 어떻게 담아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실제를 주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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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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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안한 모형을 설명할 때 그 근원인 가족 중심의 실제, 가족 체계, 초학문적인 서비스 전달, 그리고 가정방문이 명백해질 것이다. 그러한 모형의 소개는 조기 중재의 발전에 대한 토의로 계속 이어질 것이고, 왜 그런 모형이 필요했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역사 서문>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제정되면서 한국에도 유아특수교육이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아를 위한 조기 중재의 제도적 개발의 필요성 또한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맥윌리엄 박사의 '일과에 기반을 둔 조기 중재'는 이러한 필요성에 대해 안내해 줄 좋은 실제 사례들과 새로운 철학들을 제공해 주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책임에 틀림없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조기 중재의 새로운 대화가 열리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효과적이고도 효율적인 조기 중재의 모형들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