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의무학교교육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유아교육과 의무학교교육이 서로 함께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보육 및 교육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비교적 풍요로운 나라의 어린이들은 현재 의무교육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여러 해 동안 유아교육의 혜택을 받는다.이 사실로부터 유아교육과 의무학교교육 간의 관계에 관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 즉, 대개 전자가 후자를 위해 어린이를 준비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인데, 사실 이와는 다른 대안적 관점도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유아교육을 학교 입학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을 자명하거나 당연한 것으로 보지 않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고 유아교육과 의무학교교육 간의 관계에 대한 대안적 관점으로, 강하고 동등한 동반 관계, 그리고 만남의 장을 여는 비전을 제안한다.

근본적인 개혁적 시각을 전개하는 이 책에서 Peter Moss 교수는 유아교육계의 선구적인 연구자들, 즉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노르웨이,스웨덴, 미국에서 유아교육과 의무교육 간의 논란을 매우 혁신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물들과 함께 논의를 전개한다. Peter Moss 교수는 자신의 논지를 심화시켜 이 책의 서두인 제1장을 시작하고 곧이어 다른 연구자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논지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유아교육과 의무학교교육의 관계에 관하여 각자의 사고를 전개하도록 한다.

이 책에 담긴 통찰과 시의적절한 내용은 유아교육 분야의 학생, 교사, 연구자, 그리고 여러 학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비단 유아교육계뿐 아니라 의무교육 분야에 있는 이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교육의 목적과 실천에 관하여 신선한 탐색적 질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