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오늘날 조직은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조직들과 공조 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인해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요인이지만 결핍된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는개인들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인은 구성원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 조직 자체적인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조직이 직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된 지역의 인사들과 상시적으로 협조하면서 전력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조직은 다양한 사회변화에 대응하면서 타 조직과 경쟁적으로 성과를 높여야 할 상황이다. 직원의 업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해야 하고, 성공적인 직장생활에 대한 바람을 조직에 녹아내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많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서의 집필 목적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조직의 상황에 적합한 보고업무방식을 찾는 것이다. 직원들을 격려하고, 힘듦을 위로하는 등 정신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면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한 안내서로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직원의 업무현실을 반영하여 성장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상황에 따라 질 높은 정보가 담긴 보고, 부서와 동료의 업무역량을 높이는 최적의 보고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조직을 조망하고, 조직의 업무처리 절차를 준수하면서 직원의 업무에 초점을 두었다. 직원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적인 사회생활은 어느 조직에 소속되는가에 따라, 또한 조직의 위상이 사회 내에서 얼마나 높은가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의 처우 또한 마찬가지다. 조직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몸담아야 할 제2의 가정이라는 점에서 보고행정업무에 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

-행정업무에 관한 규정은 1991년 「업무관리규정」 제정 시 문서를 중심으로 표준화와 능률화에 중점을 두고 이해하려 하였다. 이후, 2011년에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 규정」으로 개정되었고, 2016년에 다시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으로 개정되었으며, 2017년 10월 17일 내용이 일부 개정되어 현재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번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의 개정은 기존의 ‘능률성’ 중심의 행정에서 나아가 ‘사무’ 대신 ‘업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업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효과성’까지 포괄하여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상호 간의 기능을 연계하거나 시설·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행정협업의 원활한 수행과 지식행정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관공서 및 민간기업 등과의 원활한 협업 수행, 업무 공간 혁신 등의 조직문화 조성사업 추진, 행정기관의 공문서 쉽고 바르게 쓰기 추진, 행정용어 순화사용, 공동기안 활성화, 업무의 인계·인수 실시 등 관련 규정을 작성하였다. 조직은 목적을 갖고 운영되는 유능한 사람들의 집합체다. 누가 더 유능한가에 따라 승진하고, 결재받을 구성원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직원의 보고가 조직에 기여하고 본인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야 할 것은 당연하다. 상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수행한 것들을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보고업무는 경력직원들과 상급자에게도 부담이다. 대개 보고과정에서 직원의 업무능력이 판단되기 때문에 어느 직원의 보고를 칭찬하고 격려할 것인가는 보고받는 상급자의 몫이고 결정권한이다. 그래서 상급자는 정확하고 정보의 질이 높은 보고를 기대한다. 현재의 상황보다 미래를 예측하고 비전이 담겨 있으며, 조직의 성과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보고를 선택한다. 이러한 선택을 통해 직원의 업무역량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