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하고 협력해야 하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개인이 가진 지식과 능력을 공유할 줄 아는 주도적이며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일 것이다. 다양한 매체가 개발되고 발전되며 교류되는 지식정보화 사회는 새로운 과학기술과 학문의 급격한 발전에 기인하고 있다고 볼 때, 교육의 영역에서는 개인의 지식과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방향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는 어릴 때부터 일상에서 호기심을 갖고 탐색하고 시도해 보는 경험이 가능한 물리적·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가정이나 교육기관에서 일상생활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학적 탐구활동이나 과학적 탐구활동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수많은 예를 통해 수업에 관해 실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수·과학지도'라는 과목에 대해서 막연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선입견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매체나 도구들은 많은 성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을 접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아주 쉽게 그리고 빠르게 생활에 적용시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이렇게 아이들은 새로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일까? 아이들은 새로움을 어려워하기 보다는 즐거운 생활의 변화로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이다. 궁금하고 신기한 것들을 알아간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할 수 없는 기쁨이고 즐거움인 것이다. 그렇기에 영유아에게 펼쳐지는 수·과학 교육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충분히 즐기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들은 예비교사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친근하게 하여 유아교육현장에 나갔을 때, 수·과학 영역을 슬며시 제외시키지 않고 중요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주된 관심을 두어 작업을 하였다.